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〈불의 검〉을 통해 본 김혜린의 작품세계
최근 만화가 김혜린의 아직 끝나지 않은 장편 〈불의 검〉이 재발행에 들어갔다(도서출판 대원). 육영출판이 없어진 이후, 많은 그녀의 독자들이 원했던 바이기에 그녀의 팬들이 느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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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화잡지 〈화끈〉 모해규 편집장
별별 상호에 원조(元祖)라는 말이 붙는 요즘이지만 〈화끈〉이야말로 진짜 원조 독립만화 잡지다. 1996년 6월 '우리 만화를 위한 연대모임'(우만연) 소속의 일부 젊은 만화가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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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화로 다시 읽는 대하 역사소설
〈토지〉나 〈태백산맥〉같은 대하소설을 집필하는 일은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.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역사를 바라보는 명확한 사관을 갖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. 더구나 상업적 속성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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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인작가의 작품이 한자리에
실력은 있으나 기회가 없어 아직 등단하지 못한 만화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웹사이트가 생겼다. '언더그라운드 만화세상'이라 이름지어진 이 사이트는 액션, SF, 순정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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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만화/애니] '헬로우 블랙잭'
'블랙잭'이라는 이름은 만화계에서는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. '우주소년 아톰'으로 유명한 일본 만화.애니메이션의 아버지 데즈카 오사무의 대표작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. 부자에게 비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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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우영 만화 미술관으로 걸어 들어가다
임꺽정 ⓒ고우영 화실. 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고(故) 고우영의 집. ‘고우영 3주기 추모제’를 겸한 만화가 모임은 한국만화를 위한 잔치판이었다. 박수동·신문수·윤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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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에서]만화출판계 청소년法발표·음란물 수사로 매출 급감
늦여름 만화출판계에 비상이 걸렸다. 제작.유통.판매 모두 삐걱거리고 있다. 지난달 발효된 청소년보호법에 이어 최근 사정 (司正) 당국의 '폭력.음란물' 수사가 겹치면서 궁지에 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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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14일 개막
또 하나의 만화축제가 열린다. 97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(SICAF' 97) .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출판만화.멀티미디어.캐릭터.애니메이션을 총괄하는 국제행사로 오는 14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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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이들에게 고조선·발해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"
"만날 야한 만화, 폭력적인 만화나 그리던 작가가 웬 어린이 학습만화냐는 사람들이 많죠?" 생애 첫 학습만화이자 컬러만화인 '만화 한국사 바로보기'(전10권, 녹색지팡이)를 펴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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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색문화가 파고든다
광복 41주년을 맞는 오늘의 한국 문화 현실은 진부한 일제 잔재의 타령보다는 새롭게 밀려드는 왜색문화의 범람으로 뜨거운 민족 주체의 각성이 시급한 실정이다. 의식주의 일상 생활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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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낭만녀 "꿈이면 어때, 백마 탄 왕자님 … 역시 순정물"
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의 취향이 엇갈리는 경우가 어디 한두 가지이겠습니까만 만화 고르기는 그중 대표적인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. 이번 주 '책캉스'는 추리.미스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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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회 한국 만화문화상 탄 윤승운씨
『30년 넘게 만화를 그려왔지만 상을 받는 것은 평생 처음이라 쑥스럽기만 합니다. 문화부가 제정한 한국만화문화상 저작상 부문 제1회 수상자로 지난 연말 선정된 만화가 윤승운씨(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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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화 '언플러그드보이', 휴대폰 캐릭터로
인기만화 `오디션'과 `언플러그드 보이'가 휴대폰캐릭터로 제공된다. 유,무선 인터넷 솔루션업체인 ㈜다날(대표 박성찬 www.danal.co.kr)은 ㈜시공사와 손잡고 만화가 천계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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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만화계 거장 윌 아이스너 별세
미국 만화계의 거장 윌 아이스너가 3일(현지시간) 타계했다. 87세. 등장 인물의 감정 상태를 강조하기 위해 만화의 각 컷에서 최초로 '말 풍선'을 없애는 방법을 시도했던 아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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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기정 화백|「뉴스의 인물 백인전」
인물 만화계의 1인자로 꼽히는 박기정씨가 「뉴스의 인물 100인전」을 13∼18일 중앙일보사 로비 1·2층에서 갖는다. 박씨의 이번 전시회는 중앙 경제 신간 창간 2주년을 맞아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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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만화에 대한 인식 바꿀 수 있을지…"|국내 첫 개인전집 펴낸 만화가 김수정씨
1950년생「피난둥이」라니까 만 마흔살 문턱을 넘긴 셈이다. 청장이 엇섞이되 그나마 장으로 기울 만만치 않은 나이라지만 생김새며 차림은 영판 20대 청춘이다. 짝 달라붙는 푸른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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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화계 '여성파워' 눈에 띈다
한국 만화계를 움직이는 '실세' 들은 누구일까. 월간 만화잡지 '나인' (서울문화사)이 신년호 특집으로 '한국 만화계를 움직이는 파워 20인' 을 선정했다. 만화.평론.애니메이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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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식인 지도가 바뀐다] 34. 우만련
지난 2월, '우리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' (약칭 우만련)은 10여년간 모임을 가진 이래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. 문화관광부에 정식으로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새로 개관한 남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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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른들을 위한 만화 필요한 이유…"명상하듯 좀 더 천천히 살자는 다짐"
그래픽노블 작가 크레이그 톰슨이 24일 서울 계동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본지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. 오종택 기자 “집안에 작은 마당과 나무가 있는 풍경이 참 예뻐요. 밀어서 여닫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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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가르침질만…" 선배 비난했던 조석, 논란 일자 올린 글
[사진 조석 페이스북] 기존 만화가들을 향해 부정적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웹툰 작가 조석이 사과의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. [사진 조석 페이스북]8월 1일, 조 작가는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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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즈 칼럼] 물꼬 열린 만화산업 지원 흔들려선 안 돼
박인하만화평론가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업무상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한다. 며칠 전이다. 그 곳을 찾았더니 크롬 브라우저에서 ‘안전하지 않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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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재미의 법칙] 명절 연휴에 볼만한 만화
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즐기는 유쾌·상쾌·통쾌한 세상 만화는 연령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책이죠. 역동적인 그림을 보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읽어나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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뜨고 싶은 웹툰작가, 날개 달아드려요
윤인완이 대표프로듀서로 있는 와이랩은 그동안 ‘고삼이 집나갔다’ ‘조선왕조실톡’ 등 약 20편의 웹툰을 내놓았다. ‘심연의 하늘’ ‘웨스트우드 비브라토’ 등의 웹툰은 그가 직접 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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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'만화삼국지' 작업 한창 이희재씨 인터뷰]
1988년 출간된 이래 1천만부가 넘게 팔려나간 스테디 셀러인 이문열 평역의 『삼국지』가 만화로 탄생했다. 『악동이』로 잘 알려진 만화계의 중진 이희재(49)씨의 『만화 삼국지』(